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7)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는다. 2024-2025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이 강력한 경기력을 펼치며 8강에 진출했고,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PSG 제압하며 8강 확정
바이에른 뮌헨은 2025년 3월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둔 뮌헨은 합계 3-0으로 PSG를 완전히 압도하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철저히 봉쇄하며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후반 25분, 음바페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장면도 있었다.
독일 언론, 김민재 극찬
경기 후 독일의 유력 스포츠 매체인 '키커'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1.5점을 부여했다. 또한 '빌트'지는 "김민재는 PSG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들도 김민재의 활약에 주목했다. UEFA 공식 채널에서는 "뮌헨의 견고한 수비력은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준 덕분"이라며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뮌헨 지역 매체인 'TZ' 역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의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성장과 앞으로의 기대
김민재는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SSC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세리에 A에서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독일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은 김민재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도 8강 무대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더 강한 팀에서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16강에서 PSG를 제압하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리그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는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팀과 맞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8강 도전, 한국 축구의 자부심
김민재는 한국인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그리고 김민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그의 도전은 계속되며, 팬들은 그의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